죽을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 없어.

지속적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나는 단 한 번도 끝까지 해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성장하면서 공부도 그럭저럭 했고, 대학도 서울에 있는 대학 그럭저럭 졸업했고, 유학도 그럭저럭 했고... 결혼도 그럭저럭... 자식도 그럭저럭 키우고.. 이민 생활을 하면서도, 영어도 잘 못한다. 나는 무언가를 제대로 지속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지 못한 인생이다. 항상 중간과 정상 언저리에서 멈추곤했다. 그저 그럭저럭 지리한 인생처럼..

하지만 알고 있니?
남들처럼 화려하지 않고, 부유하지 않고, 여유롭지 않지만.. 이 그럭저럭한 내 인생이,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삶이라는 것을.. 나를 사랑해 주는 결혼 20년 차 남편과, 예쁘고 바르게 자라는 자식과, 집과 차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시어머니. 나는 이 그럭저럭한 내 인생을 더 처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고, 이 지리함과 나름 싸우고 있다는 거...

하지만, 좀더 무언가 강력한 최선이 필요한데.. 어깨를 확 펴고, 적극적으로 고쳐야 하는데.. 생각만 할 뿐.. 나는 늘 그럭저럭이다.

갑자기 겁이 확난다..
이렇게 그럭저럭 사는 인생에, 큰 이변이 나면 어쩌지? 내 나이.. 언제 이렇게 먹었는지 50살이 코앞인데.. 이민생활에 남편하나 믿고 사는데, 남편이 죽는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낼까?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특히 친정엄마가 돌아가시면 나는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새벽녘에 자다 깨어 잠이 오지 않을 때면, 그 불안감에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그러곤 아침이 밝고, 하루가 시작될때, 언제 그랬냐는 듯, 나는 타성에 젖은 채로 또 그럭저럭 살면서, 벗어 나겠다는 의지 없이 또 하루를 보낸다. 오늘도 또 그렇게... 내일도 또 그렇게 보내겠지... 이렇게 살다가, 나는 언젠가 큰 코 다칠꺼야."를 마음에 되네이며..

영국의 유명한 작가가 조지 버나드쇼는 자신의 무덤 묘비명에 이렇게 적어 놨다고 한다. "내 오래 살다, 내 이럴 줄 알았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나이가 들면서, 피부도 쳐지고, 몸도 쪼그라들고, 마음도 쪼그라든다.

마치 인간이 태어나, 땅으로 생을 마감하기 시작하려는 전조인듯, 내 몸은 중력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후회 없이 살다 죽고 싶다. 이렇게 말고. 

 

인생

 

I thought a lot about what to write on my blog.
Should I write down celebrity gossip like others, review books, or share information? Or should I post my daily cooking on my blog? But nothing has been continuously driving my interest. What is continuous? anyway??

Come to think of it, I don't think I've ever made it through.

As I grew up, I managed to study, graduated from a university in Seoul, and studied abroad. I'm getting married is... I managed to raise my child. While living as an immigrant, I am not good at English. I think it's a life where I haven't done anything properly.

But you know what?
Not as fancy, not as rich, not as relaxed as anyone else. I'm trying my best to live my life.

My husband who loves me, my beautiful and upright child, my house and car, and my mother-in-law who tells me that she loves me. I'm trying my best not to let my life get any worse.

But I need something more powerful. I need to straighten my shoulders, and I need to be aggressive. BUT.. I'm just thinking. I always manage.

I'm suddenly scared.
What if there's something big going on in your life?
My age... I'm just around the corner of 50 years old.
I'm an immigrant, and I trust my husband, and what if he dies... How will I survive? what if my parents in Korea die, especially my mother, how should I live?
When I wake up at dawn and can't fall asleep, there are times when I can't breathe with that anxiety. Then the morning, at the beginning of the day, I live in inertia and manage to live another day as usual.
Today, again... I'll probably live it like that tomorrow, too...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 said George Bernard Shaw, a famous British writer, on his tombstone

Will I be able to change with my own efforts?
As I get older, my skin gets droopy, my body shrinks, and also my heart shrinks. I want to live and die without regrets. Not like this.